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뤼흐 스피노자 (문단 편집) === 스피노자의 사과나무 명언? === >Und wenn ich wüsste, dass morgen die Welt unterginge, so würde ich heute mein Apfelbäumchen pflanzen. >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, 나는 오늘 한 그루의 [[사과나무]]를 심겠다. '''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알려졌지만, 스피노자가 한 말이 아니다.''' 출처를 찾아봤을 때 제일 처음으로 확인되는 증거는, 이 말을 '[[마르틴 루터]]가 했다'는 독일 개신교 목사 칼 로츠의 언급으로, 1944년 그 교회 회보의 기록에 적혀져 있는 것이다. 이 말이 돌고돌아 와전된 것이 사건의 시작인 셈. 특히 2차 대전 이후 독일 사회는 엉망이었는데, 그런 상황 속 재건하는 데 있어서 '루터가 했다는 말', 즉 '현실은 처참하지만 그래도 사과나무를 심겠다'는 이 말은 독일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고, 독일 정치인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이 말을 언급함으로서 널리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. 그런데 이 인용문을 추적해서 책까지 쓴 개신교 신학자 마르틴 슐로만에 의하면, 이조차 '''마르틴 루터가 했던 말이 아닌 것'''으로 밝혀졌다. 칼 로츠가 지어낸 말이거나 출처 불명의 말이라는 것. [[https://books.google.de/books?id=25SoDAAAQBAJ|#]] 한국에서는 1960년 대에 일간지에서 뜬금없이 '스피노자가 한 말'로 재와전되었고, 지금에 이르러서는 마치 스피노자가 한 말로 굳어지게 되었다. 어쨌든 한국에서는 스피노자를 대표하는 너무도 유명한 명언으로 각인된 덕분에, 사실이야 어쨌든 그냥 스피노자가 한 말로 치고 넘어가자는 분위기. 이 명언의 내용을 분석하자면, '할 수 없는 건 놔두고,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'는 것으로, 매우 [[키티온의 제논#제논 사상의 의의|스토아]]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. 물론 스피노자의 철학도 스토아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, 이런 오해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이기도 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